블러드본 (BLOOD BORNE) 어렵지만 매력적인 게임


블러드본 (BLOOD BORNE) 어렵지만 매력적인 게임


비디오게임 역사중엔 난이도로 유명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액션 장르에선 마계촌과 콘트라등이 있었고, 2000년대 이후론 닌자가이덴이 있었죠.


그리고 RPG 장르에서는 데몬즈 소울과 다크 소울 시리즈가 유명합니다. 특히 앞에 두 게임은 처음 만나는 졸개 몹에게도 쉽게 맞아 죽는 황당함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에게 좌절을 안겨주기도 했었는데요. 신기한 것은 어려운 게임임에도 흥행에서는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로는 무작정 어디한번 클리어 해보시지가 아니라 오로지 당신 즉 "유저가 못해서 죽는 거다"라는 명분을 잘 살린 게임성 덕분에 성공했다고 보여집니다.


2015년 3월에는 정식 후속작은 아니지만 소울 시리즈만의 정신을 계승했다고 하는 "블러드본"이 출시 되었습니다. 새로운 프랜차이즈인 만큼 여러가지 시도가 담겨있다고는 하지만, 핵심적인 요소는 소울시리즈와 큰 차이점이 없다고 하며, 난이도 역시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제 첫 PS4 타이틀로서 과연 얼마나 어려울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BLOOD BORNE






■ 사냥꾼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커스터마이징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요. 특히 게임 진행보다 더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블러드본의 커스터마이징은 뭔가 세밀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이쁘게 혹은 멋있게 만들기는 조금 어려운 듯 싶습니다. 2시간의 사투를 벌여봤으나 크게 만족스런 결과물은 얻지 못했네요.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어둡고 때론 칙칙하여 마치 공포 게임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무섭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다크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어 스토리전개는 무겁고 잔혹한 표현이 많은 편이며,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적들이 무섭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 뭐가 어려운건가?



소울 시리즈도 그렇지만 블러드본 역시 어렵다고 소문난 게임입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어려운가 봤더니 결국엔 기본적인 잡몹도 꽤나 강려크하다는 것이죠. 조금만 무쌍스타일로 진행해도 맞게 되면 팍팍 들어오는 데미지에 결국 "YOU DIE"라는 문구를 보게 되는데요. 시스템적으로도 방어라는 개념이 없고, 원거리 공격인 총의 데미지는 견제용에 가까운 수준이라 어쩔수없이 적에게 들이대야 하기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은 나중에 소위 말하는 레벨빨로 커버가 되기는 하지만, 이마저 다른 게임들에 비해선 레벨깡패 개념이 약해 결국엔 유저의 실력이 곧 생존의 열쇠가 되며, 실력이 늘은 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캐릭터를 키워보자




RPG 게임에서는 모험에 대한 재미도 있지만, 더불어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도 있죠. 블러드본에서는 대체적으로 3가지 유형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RPG 게임과는 다르게 마법사나 궁사 이런 원거리 개념의 캐릭터보다는 어디까지나 접근전을 표방한 게임이기에 접근전을 주로 하되 스타일을 조금 다르게 가져가는 것 뿐입니다. 

 



■ 최강의 무기 없다??!!!




제가 블러드본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은 최고의 무기란 것이 없다라는 점입니다. RPG 게임을 하게되면 나중에 궁극의 무기를 얻기위해 고생을 해야하고 이래저래 정보를 찾게 되지만, 블러드본에선 자신에게 맞다라고 생각되면 처음 얻게 되는 무기를 끝까지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또한 근접무기와 총기류를 양손에 각각 2개씩 장비하여 진행할 수 있기에 주로 사용하는 무기를 제외한 여러가지 무기를 선택하여 사용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방어구 또한 개별 능력은 다르지만, 무엇하나 엄청나게 뛰어난 것 없이 고른편이기에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입거나 보기에 이뻐보이는 것을 착용해도 괜찮습니다.




■ 성배던전



메인스토리 진행 외에도 성배던전이라하여 각종 무기나 고급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선 무기 업그레이드를 도와주는 각종 아이템과 혈정석이라하여 무기의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일종의 보석 개념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요. 위에서 최강의 무기란 없다고 했지만 최고의 혈정석은 존재합니다. 스토리 모드를 모두 진행하고나서는 할만한게 다회차 플레이나 PVP 밖엔 없는데 승률을 높게 가져가기 위해선 당연히 유저의 컨트롤이 좋아야겠지만 기본적인 장비의 성능을 높여놓는게 좋겠죠. 그런 이유로 어느정도 성배던전 노가다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스토리 클리어만이 목적이라면 꼭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 온라인 모드




<가끔 재밌는 유저가 침입해와 함께 놀기도 한다.>


블러드본은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드를 지원합니다. 둘다 스토리에 대한 차이점은 없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할 시 곳곳에 유저들이 남겨놓은 수기를 읽어 진행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고, 또한 유저도 남길 수 있으며, 친구와 만나 같이 스토리 진행 및 항상 PVP가 가능한 상태가 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코옵 부분에서는 세가지의 종으로 구분되는데 동료를 부르는 종과 부름에 응하는 종, 그리고 전세계 블러드본을 진행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침입하여 대결을 할 수 있는 불길한 종. 이렇게 세가지를 통하여 코옵 혹은 PVP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버가 별로 없는지 동료로서는 잘 잡히지만 2대 1이나 2대 2 대결 같은 PVP는 그리 잘 잡히지 않는다는게 아쉽습니다.




■ 쉽게 이해하기 힘든 세계관. 그러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지난 3주동안 정말 열심히 즐겼습니다. 비록 어려웠지만 적절히 친구의 도움도 받고, 혼자 성배던전도 돌며 간만에 게임하나로 오랜시간 즐긴 것 같네요. 이젠 제 실력이 늘었는지 게임이 조금 쉬워진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스토리부분에선 여전히 난해하게 느껴져 2회차를 진행중인 지금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전체적인 부분을 이해하려면 정리를 해놓은 자료가 필요할 듯 보이는데요. 


그리고 3인칭 액션게임에서 항상 존재하는 시점문제나 화면 끼임문제가 있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에 있어선 현재 PS4 게임들 중에선 탑급에 속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언젠가 나올 DLC를 기다리며 당분간은 봉인해놔야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모카쵸코
Game/PLAY STATION 4 2015.07.20 02:45
Powerd by Tistory, designed by criuce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