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더 비디오 게임 1, 2 (Saw The Video Game & Flesh And Blood) 살건지 죽을 건지는 오로지 당신의 선택


쏘우 더 비디오 게임 1, 2 (Saw The Video Game & Flesh And Blood) 살건지 죽을 건지는 오로지 당신의 선택


"게임을 시작하지"


굳이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직쏘라는 캐릭터와 저 대사는 정말 유명하죠.


반전 있는 스토리와 잔인함 그리고 선택에 기로에서 절망하는 등장인물에 대한 표현등으로 스릴러 혹은 공포라는 장르임에도 상당한 인기를 모은 작품입니다.


특히 직쏘라는 인물을 대변하는 인형은 그 괴기스러운 모습에서 개인적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성공한 공포 아이콘이 아닐까 생각해보는데요.


이런 뛰어난 소재를 비디오 게임쪽에서도 가만히 놔둘리는 없죠. 역시나 2009년에 일본 제작사인 코나미에서 게임으로 출시합니다. (정식 제작은 좀비 스튜디오) 그리고 2010년에는 후속작까지 출시 되었지요.


과연 게임으로 표현된 쏘우는 어떨지 두 작품 모두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AW  1 THE VIDEO GAME & 2 FLESH AND BLOOD





■ SAW 1


게임의 초반은 영화와 매우 흡사하게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특정 트랩에 걸린 상태에서 정신을 들고, 때마침 TV화면에서 직쏘가 등장하며 당연하게도 게임을 제안합니다. 물론 진행하기 위해선 강제적이죠.





분위기는 영화에 음침하고, 폐쇠적인 부분을 잘 표현했으며, 직쏘가 만들어 놓은 각 종 트랩을 해결하며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만의 요소로 진행을 방해하는 녀석들과의 액션 파트도 존재합니다.




■ 게임의 핵심 '퍼즐'




쏘우 더 비디오 게임은 호러 분위기에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게임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핵심은 퍼즐 입니다. 물론 다른 호러 게임들에서도 퍼즐이 등장하지만, 쏘우는 퍼즐이 좀 더 부각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트랩들이 퍼즐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과 사이드 퍼즐로 나눌 수 있죠. 물론 진행을 위해선 둘 다 풀어야 하지만, 메인은 영화처럼 제한 시간에 풀어야하는 목숨이 걸린 퍼즐을 말하며 사이드는 시간 제한 없이 그저 풀기만 하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퍼즐의 난이도는 쉬운 편이네요.




■ 아쉬운 호러 요소



쏘우 게임은 호러 게임들만에 특징을 대부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침함, 잔인함, 어드벤처 및 퍼즐 요소까지 대부분의 요소가 들어있죠. 그런데 뭔가 다 어설픕니다. 액션파트는 굼뜨고 빈약한 타격감에 억지로 게임에 껴맞춰 놓은 듯 한 인상이고, 분위기만 무섭지 실상 플레이 해보면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거희 없어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등장하는 QTE 이벤트 식의 트랩은 무섭다기보단 당황스우며 짜증날 때가 많습니다.


핵심인 퍼즐은 그 종류가 많지 않고 난이도만 달라 반복적인 느낌이 들어 중반 쯤 되면 몰입도도 떨어지고 귀찮기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쏘우 영화에서 등장했던 트랩만 있을 뿐 그 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너무 퍼즐 위주라 호러 게임으론 많이 부족했던 작품이었습니다.




■ SAW 2 FLESH AND BLOOD




1편이 꽤나 성공했는지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진행방식은 전작과 동일하며, 아무래도 후속편인지라 그래픽과 다른 부분에서 조금 발전한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직쏘 할아범의 얼굴도 더 많이 볼 수 있네요.





그러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호러 게임다운 모습은 역시나 부족합니다. 1편의 단점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던 작품입니다. 물론 퍼즐의 종류가 늘어나 반복적인 느낌이 조금 줄긴 했지만, 조작성은 여전히 떨어지고 적들과의 대결은 마치 NBA 게임에 자유투를 넣는 것처럼 버튼 타이밍으로 변경 되었기에 더 재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더욱 늘어 그저 분위기만 음산한 어드벤처게임에 더욱 가까워져서 긴박감이란 찾아보기 힘들며, 때론 지루하기까지 하네요.




여러모로 아쉬운 시리즈



개인적으로 쏘우 영화를 매우 좋아합니다. 비록 1편과 같은 속편은 없었지만, 그래도 보던 것은 계속보는 편이라 나오는 족족 보고 있습니다. 게임으로 쏘우가 나온다고 했을 땐 정말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과연 저 스토리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게임만의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제작진이 트랩만 신경썼는지 너무 퍼즐 위주라 쏘우 특유의 공포스러운 느낌은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너무 게임적인 요소를 간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게임만의 요소로 잠입 요소를 조금 섞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또 다른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젠 제발 좀 무서워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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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쵸코
Game/PC GAME 2015.06.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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