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이블 / 바이오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 PC 리뷰 (Resident evil / Biohazard Operation Raccoon City)


레지던트이블 / 바이오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 PC 리뷰 (Resident evil / Biohazard Operation Raccoon City)


발매 전부터 캡콤에서는 여러가지 내용을 공개하며 소위 '떡밥'이라고 말하는 미끼성 정보들로 많은 바하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습니다.


특히 2편에서 나왔던 '라쿤시티'를 주 무대로 하여 시리즈의 악의 축인 엄브렐러의 편에서 플레이 한다는 점과 유저의 선택에 따라 바하의 역사를 바꾸는 옵션이 있다고 하는 점은 시간이 흘러 산으로 가고 있는 시리즈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옛 추억을 자극하는 좋은 정보였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정작 발매 된 후 게임에 대한 평은 그렇지 좋지 못했습니다. 해외 웹진들을 살펴보면 보통 평작이라고 하는 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고, 국내에서도 멀티 빼면 썩 추천하는 게임은 아니더군요.


저 역시 개인적으로 바하 시리즈의 팬이지만 평도 그렇고, 다른 게임들에 밀려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부족함 때문에 평이 이리도 안 좋은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SIDENT EVIL OPERATION RACCOON CITY




 ※ 리뷰에 사용 된 스샷은 따로 스킨 패치를 하고 진행하였기 때문에 기본 등장 인물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새로운 점


① 캐릭터 선택 및 무빙샷


기존 시리즈의 장르가 5편까지는 서바이벌 호러였다면 오퍼레이션 라쿤시티는 배경 만을 사용한 TPS 액션에 가깝습니다. 덕분에 외전이기는 하지만 시리즈 최초로 무빙샷이 가능해졌으며, 멀티 코옵 위주로 제작 되었기 때문에 싱글 캠페인에서도 3명의 NPC와 팀원을 이뤄 함께 진행합니다.



유저는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사용할 캐릭터와 3명의 동료를 고르게 됩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고유의 기술이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고르시면 되며, 유저가 고른 캐릭터는 사용할 기술과 무기등을 변경하여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무기 및 기술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XP 포인트로 언락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기존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희대의 사기 캐릭터인 김레온이나 클레어 등이 출연하지만, 싱글 캠페인에서 유저는 오직 U.S.S 나 스펙옵스의 팀원들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② 바이러스 감염


이번작에 재밌는 요소는 T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기본적으로 좀비에게 공격을 당하면 대부분 피가 깍이지만, 어쩔 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합니다. 유저가 감염 되었을 때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화면이 변하게 되며, 동료 NPC 경우는 이름 옆에 아이콘으로 표시가 됩니다.



해당 증상은 진행하면서 얻는 백신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만약 시기를 놓쳐 치료하지 못하면 NPC 경우는 좀비가 되어 유저를 공격하게 되고, 유저의 경우는 좀비가 되어 게임 오버가 됩니다.(싱글플레이)




③ 간단해진 조작체계


기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 존재했던 인벤토리 시스템은 없어지고, 멀티를 의식해서 인지 좀 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버튼식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회복과 치료 그리고 수류탄은 위의 사진처럼 십자키로 바로 골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무기도 초반 시작할 때 고른 주 무기와 보조 무기 두 개가 전부이지만, 적 병사를 해치우고 무기를 줍거나 무기 상자를 열어 새로운 무기를 얻을 수 있고, 총알을 피해 빠르게 은폐하는 등 대체적으로 서양 TPS 게임들에서 볼 수 있었던 시스템이 많이 사용 되었습니다.




단점을 알아보자


지금까지 오퍼레이션 라쿤시티의 새로운 점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왜 평이 좋지 않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부실한 타격


총으로 적을 공격하는 것이 주 된 게임인데, 총기 음이 여타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과 비교할 때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라이플 총기들은 상당히 부실하며, 그레네이드 런처는 상당히 강력한 무기임에도 소리가 부실하여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② 조작감


조작 부분에서도 이게 PC판의 버그인건지 XBOX 패드가 호환이 됨에도 불구하고, 버튼 표시가 키보드로 표시 될 때가 많았으며, 조준 감도를 옵션에서 설정해 봐도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이 많은 엄폐 시스템은 고정이 잘 되지 않았으며, 비슷한 위치임에도 조준이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존재합니다. 또한 모서리 부분에 조금만 걸쳐 있어도 이동이 되지 않았으며, 플레이어가 넘어져 있을 때도 피격 판정을 받기 때문에 행여나 보스에 의해 코너에 몰렸다 넘어지면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게임오버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리다 점프하면서 엎어지는 모션도 총알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하지만, 엎어졌다 일어나면서 총을 맞는 경우가 많아 솔직히 왜 있는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구르기가 있었다면 좋았을 듯 합니다.




③ 난이도


괴랄한 난이도 문제도 유저들이 지목하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적 병사는 노멀 난이도임에도 헤드샷을 맞아도 한방에 죽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준 보스급인 헌터는 가까운 거리에서 샷건으로도 쉽게 죽지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가장 낮은 난이도에서도 쉽게 죽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엄폐물에 숨어도 에너지가 조금씩 달기 때문에 차라리 벽 같은 곳으로 도망 가는 편이 좋습니다.



④ 멍청한 NPC


이건 싱글 플레이시의 문제지만, 동료 팀원의 인공지능은 상당히 멍청합니다. 적이 뻔히 앞에 있는데 제자리에서 사격하다가 얻어맞고, 바닥에 불이 있는데도 그대로 지나가서 온몸이 불타오르는 상태로 유저에게 다가와서 유저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장르의 게임에도 가끔씩 있지만 길막하는 경우도 있죠.


그 외에 화면에 적이 끼는 자잘한 버그들도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요인입니다.




끝으로


<그들의 등장은 팬으로서 반갑다.>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여러가지가 게임에 대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개인적 플레이 소감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바하 팬으로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몇 몇 장소와 장면은 반가웠으며, 특히 친구와의 멀티플레이는 많은 분들이 하셨던 말처럼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팬 입장에서 하는 말이고, 멀티를 위주로 즐기실 게 아니라면 몇 년이 지난 이제 와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를 하는 것 보다는 다른 게임을 찾으시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모카쵸코
Game/PC GAME 2014.12.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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