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야이바 : 닌자 가이덴 z (Yaiba Ninja Gaiden Z) 이름값에 기댄 상술


[리뷰] 야이바 : 닌자 가이덴 z (Yaiba Ninja Gaiden Z) 이름값에 기댄 상술


닌자 가이덴 시리즈는 테크모에서 출시한 걸작 액션게임입니다.


제목에 걸 맞게 '류 하야부사'라는 닌자 복장을 입은 주인공이 등장하여 화려하면서 사지가 절단 되는 연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죠.


비록 상당한 난이도로 인하여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어렵지만 적응하고 나면 그 매력은 어떤 액션게임에서도 느낄 수 없는 고유의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2년에 발표한 3편은 특유의 시스템을 많이 거세한 탓에 기존팬들에게 외면을 받고, 망작이라는 오명을 쓴 작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3편을 명작으로 보이게 하는 닌자 가이덴이 있었으니 그 게임은 바로 외전 형식으로 2014년에 출시 된 야이바 닌자 가이덴 Z 입니다.




YAIBA NINJA GAIDEN Z



<강렬한 제목>



간략한 스토리


주인공 카미카제 야이바 (이름이 뭔......)는 류 하야부사와의 대결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델 곤조라는 인물에 의하여 사이보그로 다시 부활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좀비들의 세상이 되어버린 동경에서 좀비를 처단하는 일을 하게 되며, 자신을 살해 했던 류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이게 왜 닌자가이덴?


이 게임은 닌자 가이덴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장르와 류가 등장한다는 것 외에 기본적으로 많이 다른 게임입니다. 물론 콤보와 민첩한 액션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기본적인 진행 방식과 점프가 없는 조작 체계 그리고 무쌍 방식의 다수를 상대하는 전투로 인하여 플레이 느낌은 전혀 다르게 다가옵니다.




■ 게임 구성


그냥 액션 게임으로 보자면, 야이바는 갖출 것은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시스템, 카운터, 게이지를 모아 쓰는 필살기, 적을 일격에 순삭해 버리는 '처형' (설명은 아래에) 및 수집 요소까지 있죠. 또한 왠지 캐주얼 해 보이는 화면과는 달리 누가 닌자 가이덴 아니랄까봐 난이도도 어렵습니다.


<이 화면을 게임 내내 제일 많이 보게 될 것이여~>


기본적으로 유저는 처음에 주어진 무기를 끝까지 사용하게 되며, 보스급 좀비에게 처형을 시도하게 되면 그놈이 사용하던 무기를 일시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임의 주된 이동 방식은 거의 액션버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유저가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이 방식에 숙달이 된다면 닌자의 빠르면서 아크로바틱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처형


적을 공격하다보면 머리위에 느낌표가 뜨는데 이때가 바로 처형의 타이밍 입니다. 그러면 적을 일격에 죽이는 멋진 연출과 버튼연타 화면이 나오게 되고, 이를 성공하면 적의 무기를 뺏음과 동시에 에너지 회복 아이템을 얻게 됩니다.



또한 처형은 느낌표만 주변에 많이 떠 있다면 10번까지 연속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콤보를 넣는 재미 외에도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평이 안 좋을까?


일격 시스템, 시원한 액션 그리고 가끔씩 나오는 B급 코미디까지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게임이지만, 일본 패미통을 제외한 해외 평들은 전체적으로 혹평입니다.



그 이유는 망한 액션 게임이 대부분 그러하듯 단조롭고, 매우 반복적인 흐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좀비들은 초반엔 자주 이름을 설명하며 그 수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는 결국 보스급으로 등장했던 좀비들만 나오기 때문에 매번 전투는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진행도 비슷한 퍼즐과 항상 액션버튼 이동으로 구성되어 총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 된 짧은 시나리오지만 3스테이지만 가도 게임이 조금씩 변화 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흥미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고정된 카메라 시점도 진행에 방해가 됩니다. 초반엔 무리가 없는 듯 보였으나, 뒤로 갈 수록 높게 잡는 경우가 많은데 그 상황에 좀비들이 때로 나타나면 주인공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도 쉽지 않고, 전투 중 어떤 지점에서는 갑자기 줌을 땡겨 잡는등 유저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임펙트가 있어야 할 최종 보스전은 매우 지루합니다.


스토리 또한 주인공이 나중에 쿨한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여 화끈한 복수전을 기대했던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드림팀이 모여도 결과는 ......


야이바는 발매전 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게임입니다. 특히 록맨의 아버지이자 캡콤에서 다수의 유명한 액션게임 제작을 하였던 켄지 이나후네의 참여와 닌자가이덴,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탄생시켰던 팀 닌자 (물론 최고 영향력을 행사했던 이타카키는 퇴사했지만...)의 조합은 정말 굉장한 액션 게임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심어줬었죠.


<왠지 내가 고자라니 컷이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스파크 언리미티드라는 하청 업체가 제작한 게임일 뿐 이나후네나 팀 닌자의 능력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결국엔 위의 이름 값에만 기댄 또 하나의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무슨 생각으로 좀비와 닌자가이덴을 엮으려 한 것인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나 요즘에 인기가 많은 좀비에 편승해보고자 이런 짬짜면 같은 시도를 한 것이었다면, 제대로 실패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차라리 야이바는 삐쭉머리에 검에 구슬끼고 싸우는 야이바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모카쵸코
Game/PC GAME 2014.12.16 11:24
Powerd by Tistory, designed by criuce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