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아일랜드 그리고 립타이드 (Dead Island and riptide)


콜 오브 후아레즈 시리즈로 유명한 '테크랜드'에서 제작한 게임 '데드 아일랜드'는 좀비로 가득한 바노이 섬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FPS 입니다.


2011년에 발매가 되었으며, 초기에는 버그로 인하여 많은 몸살을 앓았고, 평점이 하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저 역시 당시 버그 때문에 고생하며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지만, 지금은 패치로 인하여 많이 좋아졌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죠. 발매 전 공개 되었던 트레일러 영상은 슬프면서도 드라마틱 했지만, 정작 게임을 해보니 전혀 다른 분위기로 유저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 명 입니다......)


2013년에는 확장팩인 '립타이드'가 출시 되었습니다. DLC 개념이 아닌 전작과 이어지는 새로운 스토리 그리고 새로운 요소들과 신규 캐릭터인 존 모건 추가로 나온 하나의 패키지 상품입니다. 


항간에는 후속작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내년 봄에 나올 후속작에 2가 붙으면서 그러한 이야기는 이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럼 '데드 아일랜드 2'를 기다리며, 요 몇 주간 다시 즐겼던 위의 두 게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드 아일랜드 그리고 립타이드




Dead Island



▲ 낭만과 휴식이 가득한 휴양지 섬에서 4인의 생존 이야기를 담은 데드 아일랜드는 여타 총기 중심이었던 슈터 게임들과는 달리 접근 전 위주의 근접 무기를 활용한 FPS 입니다. 여기에 오픈월드와 RPG 개념이 적절히 믹스 되어 있는데요. 3인칭 좀비 게임 '데드라이징'과 오픈월드 RPG 게임 '보더랜드'를 합쳤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배경은 섬의 리조트에서 시작하여 정글, 형무소, 성당, 지하도 등의 여러 곳을 거치게 되며, 궁극적인 수많은 좀비들과 살아남은 불량배들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등장 4인방>


▲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주어진 캐릭터 4명 중에 1명을 선택을 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각 각 특성이 모두 다르고 그에 따른 육성 방법도 다른데요. 왼쪽부터 보자면 로건 카터는 던지기, 푸르나는 총기, 샘 B는 둔기, 시안 메이는 도검류의 캐릭터 입니다. 개인적으로 데드아일랜드는 접근전이 재밌는 게임이기에 처음 시작하신다면 사진에 있는 우측 두 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좌측의 두명도 근접 무기를 사용하여 진행할 수 있지만 그 이유는 아래의 스킬 트리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스킬은 모두에게 공통적인 부분인 생존을 제외하면 격노와 전투에서 캐릭터의 특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앞서 샘 B와 시안 메이를 추천하는 이유가 후반부에 찍게 되는 스킬이 근접 무기에 특화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던지기 캐릭터인 로건 카터는 전투 스킬에 한 손 무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던지기 스킬에 특화 되어 있고, 무기를 잃어버릴 확률도 있으며, 솔직히 초반부에는 파괴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큰 재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 분노는 모든 캐릭터에 있는 필살기 개념의 공격입니다. 왼쪽 상단의 원이 가득차면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 동안 화면이 사진처럼 흑백으로 변하며 강력한 공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분노가 무적 상태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비에게 너무 달라붙는 것은 주의 하셔야 합니다.



무기 제작 및 업그레이드



▲ 진행하면서 자주 하게 되는 것이 업그레이드 입니다. 총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들은 내구도라는 것이 있기에 자주 수리를 해주고, 데미지를 늘리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합니다.


제조는 기존에 소지하고 있는 무기를 색다르게 바꿔주는 부분으로 미션 중이나 맵을 돌아다니며 얻은 도면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에는 특정 부품들이 필요하니 NPC 상인에게 구입하거나 돌아다니실 때 주변을 꼼꼼히 체크하여 아이템들을 얻어두셔야 합니다. 



진행방식




▲ 앞서 이야기 말한 것처럼 오픈월드와 RPG의 결합으로 플레이어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퀘스트는 주 미션과 사이드 미션 혹은 상시 가능한 미션이 존재하며, 여러 NPC들에게 의뢰를 받아 진행하게 되는데요. 선택된 퀘스트는 우측 하단에 있는 지도에 표시가 되고, 점선으로 가는 길까지 알려주어 위치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GOOD & BAD


<가장 재밌는 테슬라 개조의 양손 해머>


▲ 데드 아일랜드의 재미는 무엇보다 전투에서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둔기류를 휘둘렀을 때의 묵직한 타격감과 도검류가 주는 소위 써는 맛은 웬만한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지절단, 통쾌한 한방은 제가 다시 플레이 한 이유기도 하죠. 그리고 이러한 것을 친구들과 함께 최대 4인 플레이까지 지원하는 멀티 코옵으로 즐긴다면, 그 재미는 더욱 배가 됩니다.




▲ 하지만 게임 컨셉이었던 '생존'은 진행하면서 그 의미가 점점 퇴색 되고, 결국엔 '좀비 학살' 액션 게임으로 변질됩니다. 물론 섬 탈출이 결국 생존이기는 하지만, 진행 중에 생존 요소라고 볼만한 것은 찾을 수 없습니다. 또한 시작과 달리 스토리는 후반부로 갈수록 엉성해지고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해 억지로 늘린듯한 인상을 주며, 섬을 탈출하기까지 주인공은 결국 NPC들의 심부름꾼이자 해결사일 뿐입니다. 그리고 발매 초기에 비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진행 불가 한 버그와 텍스쳐가 깨지는 현상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오픈월드를 지향하는 게임이지만, 퀘스트 외에 달리 할게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RIPTIDE



▲ 무사히 헬기를 타고 섬을 빠져나온 일행은 해군 함정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린 것은 프랭크 서포. 그는 섬을 탈출한 4인의 좀비 면역력을 이용해 실험을 하려 하고, 그들을 배에 가둡니다. 실험은 진행되고, 잠에서 깨어난 4인은 그곳에서 '존'을 만나지만, 배안에 갑작스런 좀비 출몰로 인하여 탈출하는 과정에서 배는 암석에 부딪치고, 파라나이 섬에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그곳도 바이러스로 인하여 지옥으로 변한 후였다는 게 초반의 간략한 스토리 입니다.





▲ 앞서 스토리 설명에서 잠깐 등장한 존은 립타이드에 추가 된 새로운 캐릭터 입니다. 무기 보다는 신체를 활용한 캐릭터로 발차기가 정말 강력합니다. 항간에는 전작에서 주먹질을 하며 진행하는 유저들을 보고 제작사가 그러한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정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패드를 이용하신다면, 강력 추천하는 캐릭터로  컨트롤러 설정을 아날로그로 하시면 R 스틱을 이용한 주먹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캐릭터 외에 새로운 요소를 살펴보자면 물속에서도 좀비들이 악착 같이 쫓아오기 시작했으며, 플레이어가 높은 곳에 있을 때 아래에 있는 좀비를 향해 내려 찍는 기술이 생겼습니다. 그 외에 전작에서 미흡하다고 느껴졌던 총기 타격감은 많이 좋아졌으며, 생존 요소로 볼 수 있는 좀비 무리들로부터 거점을 지키는 미션이 꽤 등장합니다.


이외 나머지는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고, 장단점 또한 비슷하기에 앞서 본편 설명으로 대체하겠습니다.



2편을 기다리며...



▲ 면역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펼치는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분명 이 게임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컷신에서 기껏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정작 게임플레이는 고요하면서 학살만을 요구하는 정반대의 분위기가 연출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액션 게임으로서 사지절단이 주는 전투의 재미가 상당하며, 멀티 플레이의 육탄전이 주는 유쾌함은 게임의 낮은 평점과는 별개로 GOTY (올해의 게임)을 받을 수 있었던 하나의 이유 입니다. 하지만 립타이드는 분명 아쉽습니다. 새로움 보다는 기존에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한 듯한 인상이라 무언가 다른 것을 기대하며 구입했던 유저들에게는 같은 것을 또다시 반복하는 느낌을 주기에 (심지어 배경도 비슷합니다.) DLC 그 이상은 느낄 수 없는 패키지 입니다.


▼ 그러한 이유였을까요? 섬이라는 공간은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고, 보여줄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지 2편의 무대는 아예 캘리포니아 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이번 E3에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기존에 유저를 낚았던 드라마틱한 영상이 아닌 경쾌한 분위기였습니다. 


<트레일러>


<플레이 영상>


▲ 영상은 여전히 잔인하지만, 흥미로운 무기의 추가 및 좀 더 자연스러워진 모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캐릭터들이 다시 나오는지 대한 여부는 영상으로 확인은 안되네요. 아직은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게임과는 별개로 예전에 멈췄던 영화 제작이 재개 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과연 다가올 2015년에는 두 개의 데드 아일랜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될 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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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쵸코
Game/PC GAME 2014.09.0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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