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8강 대진표와 탈락이 아쉬운 팀들


월드컵 덕분에 새벽을 즐겁게 보내고 있지만, 부족한 수면 시간 때문에 고생하고 계시는 축구 팬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 또한 모든 경기들을 챙겨보면서 힘든 몇 주를 보내고 있는데요.


현재 모든 조 별 라운드가 끝나고, 16강전도 좀 전에 벨기에의 승리로 마무리 되면서 8강 대진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전 경기 모두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며, 조 1위로 올라온 팀이 모두 8강에 합류라는 진기록을 보여줬는데요. 2위의 반란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8강 진출팀 및 대진표



▲ 8강 대진표


8강에는 남미 3팀, 유럽 4팀, 북중미 1팀이 올라갔습니다. 다른 팀들이야 올라 갈만한 팀들이라고 생각 되지만 특이하게도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코스타리카가 눈에 들어옵니다. 조별 라운드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준 코스타리카가 반 할이 이끄는 네덜란드를 만났고, 브라질 월드컵 MVP급 활약을 보여주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속한 콜롬비아가 개최국 브라질을 만났습니다. 과연 그 상승세를 더 이어갈 수 있을지 제일 기대가 되는 경기 입니다.


프랑스는 고전 끝에 알제리를 간신히 이긴 독일을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우승 후보로 꼽고 있는 독일인데, 프랑스 8년 주기설이 현실이 될지 궁금하네요. (8년 주기란 프랑스 월드컵 이후로 다음 대회에서는 예선탈락 그 다음 대회에선 결승에 간다는 말)


아르헨티나는 황금세대를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를 만났습니다. 예선전부터 너무 메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솔직히 누가 이길지 예상하기가 어렵네요.




탈락했지만...


▲ 아쉽게 탈락한 세 팀 


분명 16강에서는 떨어졌지만, 8강에 올라간 팀들 못지않게 뛰어났던 팀이 있었습니다. 닥공 축구를 보여줬던 칠레와 야신급 활약을 보였던 산체스 골키퍼의 멕시코, 늦게 터진 골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가는 미국이 바로 그런 팀들 입니다. 물론 다른 팀들도 뛰어난 팀웍과 강팀들을 상대로 보여줬던 플레이는 대단했지만, 위에 꼽은 3팀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운 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칠레는 홈팀 브라질을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초반에 다비드 루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에이스인 알렉시스 산체스의 골로 따라 붙어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브라질에게 미소를 보내며 승부차기 스코어 3- 2로 막을 내렸습니다. 글로 설명하니 간단하게 끝난 것 같지만, 칠레가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브라질을 상대로 그들의 팀컬러인 닥공을 유지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브라질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그 곳 현지에서도 경기력에서는 졌다는 평가가 나왔으니 정말 대단했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 최고의 선방 쇼를 보여준 오초아


멕시코와 네덜란드의 경기는 정말 극적이었습니다. 전반 48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골로 후반 87분까지 이기고 있던 멕시코는 오초아라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의 활약으로 8강을 예상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를 전부 무력화 시키며, 결코 뚫리지 않는 방패였었죠. 하지만 88분 스네이더의 벼락 같은 동점골과 로스타임에 로벤이 만들어낸 페널티 킥으로 인하여 무릎을 꿇고 말았는데요. 뛰어난 골키퍼 한명이 경기를 지배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던 명 경기였습니다. 경기 MOM도 그가 받았으니 그의 활약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네덜란드 팀을 정말 좋아하여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응원하는 팀입니다. 하지만 오초아의 엄청난 선방으로 인해 솔직히 탈락할 줄 알았습니다. 흡사 유로 2000때 이탈리아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 정말 가슴 졸이며 봤는데,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올라갔네요.



▲ 팀으로서 더욱 좋아진 미국


대부분 미국을 떠올리면 축구 보다는 NFL이나 NBA 또는 MLB를 떠올리며, 축구팀은 생각보다는 약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텐데요. 하지만 미국은 월드컵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입니다. 자국에서 열린 1994년 대회를 기점으로 브라질 월드컵 전까지 총 5번의 대회에서 3번의 16강 진출을 하였으며, 2002년에는 8강까지 올랐던 저력을 갖추고 있는 팀입니다.


이번에는 독일의 클린스만이 사령탑을 맏아서 1승 1무 1패로 포르투갈을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비록 최고의 슈퍼스타는 없지만, 팀 하워드와 클린트 뎀프시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는데요. 벨기에전에서는 특히 하워드의 선방쇼가 눈부셨습니다. 비록 연장전에서 2골을 허용하며 탈락하였지만, 경기 MOM에 선정되며 수문장으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제는 8강



이제 8팀이 벌이는 8강전은 이틀 휴식 시간을 가진 뒤에 이번 주말에 시작합니다. 앞으로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예상 할 수 없겠지만, 분명 토너먼트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는 없었기에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합니다. 그때까지 축구 팬들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고 주말을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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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쵸코
스포츠 소식 2014.07.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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