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오브 어스(Last Of Us) : 강렬했던 그들의 사계절 이야기


LAST OF US : STORY

 


2033년 수수께끼의 곰팡이(동충하초)는 인류의 대부분을 감염 시키면서 괴물(일종의 좀비와 비슷한)이 되거나 죽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군에 의해서 관리되는 격리 구역에서 생활하게 되는데요.


동충하초가 퍼진지 20년이 지난 여름이 찾아오고, 과거에 사랑하는 딸아이를 잃은 주인공 '조엘'은 동료인 '테스'와 함께 밀수꾼으로서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밀수품을 가로챈 로버트라는 인물을 찾으러 간 주인공 일행은 그가 '파이어 플라이'라는 반군 단체에 밀수품을 넘긴 것을 알게 되고, 단체의 여성 리더인 마를렌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엘리'라는 소녀를 격리 구역 밖에 있는 중앙청으로 밀 반출 해주는 대가로 물건을 돌려주기로 합니다. 엘리는 변종 곰팡이에서 자유로운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는 아이 인데요. 


탐탁지 않지만 밀수품을 돌려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를 수락하고, 훗날에 어떠한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 채 그들의 여행은 시작 됩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Game Play


플레이어는 조엘 혹은 후반에 잠깐 엘리를 조종하여 18시간 이상 되는 그들의 이야기를 체험하게 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이 흘러가며 그 시간 동안 감염체와 약탈을 일삼는 인간들에게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게임은 겉보기에 세기말 공포 호러 게임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잠입 서바이벌 게임이며, 생존을 위한 자원이 넉넉하지 않기에 주변을 항상 잘 살펴 탄약과 파츠 조합품을 모아야 합니다.


조합품은 에너지 회복 도구를 만들거나 폭탄, 화염병, 연막탄을 만드는데 사용되니 꼭 챙기는 것이 좋으며, 앞서 잠입 서바이벌이라고 한 것처럼 왠만하면 싸우는 것보다는 피해서 돌아가는 편이 좀 더 긴장감이 있고, 자원을 아끼는 데에도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 잠입을 도와주는 시스템이 있는데요. R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주변의 괴물이나 적들의 위치가 화면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리슨 모드라고 하는데요. 청력을 집중 시켜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죠. 


이 게임도 다른 여타 비슷한 게임들처럼 체력, 아이템, 총기 소지 갯수를 늘리는 업그레이드 요소가 있으며, 자주 등장하는 개조 하는 책상에서는 총기류를 강화 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 괴물>

<리슨모드를 최대한 잘 활용하여 피해가도록 하자>

<도구를 모아서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만들자>

 




Good & Bad

글을 쓰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게임을 즐길 때 장점보다는 단점을 파악하려고 하는 편인데요. 라스트 오브 어스는 딱히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는 척박해진 땅 위에서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상당한 야만적이고, 비정한 모습들을 보여주는데요. 그 속에서도 나름의 동지애는 존재하며, 그것을 풀어가는 성우들의 연기는 주인공들 외에 스쳐 지나가는 인물이라도 "저 상황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합니다. 이와 함께 얼굴 근육의 변화는 상황에 맞게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특히 조엘과 엘리가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의 변화와 심리의 변화를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틱 합니다.


전투와 액션 파트 또한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타격감과 모션이 상당히 좋습니다. 근접 전에서는 보는 사람이 아파 보일 정도로 잔인한 연출이 많지만 이 또한 전체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잘 어우러집니다.


그래픽은 계절 변화에 따른 폐허가 되어버린 건물과 물의 디자인등 여타 다른 PS3 게임들을 압도할 정도로 최대한 성능을 뽑아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서 단점을 찾기 힘들다고 했는데 굳이 하나를 꼽아보자고 한다면, 네비 시스템이라고 할까요? 길을 찾을 때 가야 할 곳을 표시해주는 점이 없다는 정도 입니다. 물론 이런 것은 어디 까지나 유저 대한 편의성이지 게임의 평을 깎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찰진 타격감>


   




LEFT BEHIND DLC

레프트 비하인드는 엘리만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다운로드 컨텐츠로, 본편에서 나오지 않았던 조엘이 부상 당했을 때 그를 살리려 구급킷을 찾는 과정과 엘리의 친구였던 '라일리'와의 과거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3시간 정도 되며, 구급킷 파트는 본편과 마찬가지로 아이템 조합과 전투 파트를 즐길 수 있고, 추억 파트는 말 그대로 어렸을 때 친구와의 추억과 엘리가 어떻게 곰팡이에 감염 되었나를 알려주는데요. 두 개의 이야기를 서로 교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추억 파트의 스토리는 파이어 플라이에 가입하며, 엘리를 떠난 라일리가 갑작스럽게 방문하고, 보여줄게 있다며 불러냅니다. 그리고 그것은 엘리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였죠. 갑자기 곁을 떠난 친구에게 화가 나있던 엘리였지만, 그녀가 준비한 이벤트에 다시 화해를 하게 됩니다. 


둘은 평소 하고 싶어했던 놀이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라일리는 다시금 엘리에게 이별을 고하는 말을 합니다. 이유는 파이어 플라이의 다른 지부로의 이동을 명령 받았기 때문인데요. 결국 그녀가 다시 찾아온 이유는 소중한 친구의 곁을 완전히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엘리를 보러 온 것입니다.


그녀의 그런 말에 엘리는 처음엔 가라고 하지만, 다시금 떠나지 말라하고, 마음이 흔들린 라일리는 파이어 플라이 탈퇴를 결심하지만, 갑자기 감염체의 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 입니다.


구급킷 파트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조엘을 한 상점에 남겨두고, 그를 살리기 위해 건물을 살피게 되는데요. 힘들게 구급킷을 구해 돌아가는 길에 약탈자들이 나타나고, 의식을 잃은 조엘이 있는 상점을 침입하려 합니다. 그런 그들을 막기 위한 엘리와 약탈자 간의 짧은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편을 하면서 제작사가 미쳐 못 다한 이야기를 플레이 할 수 있음에 꽤 괜찮게 느껴지는 DLC인데요. 하지만 17500원이라는가격은 솔직히 분량에 비해 좀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본편을 즐겼다면 꼭 해봐야 할 DLC 인 것은 분명하지만, 추억 파트는 직접 조작 보다는 영상과 스토리를 지켜보는 성격이 좀 더 강하고, 다른 파트는 본편의 맛보기 수준의 액션이라 플레이 타임에 비례한 가격은 솔직히 말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와 즐거운 한때>





The End

발매 전부터 공개 되었던 스샷 만으로도 상당한 기대를 했던 게임인데요. 언차치드 시리즈에서 너티독의 명성은 훌륭했지만, 라스트 오브 어스를 플레이 해보고 드는 생각은 이젠 제작사 이름만 보고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경지에 올라섰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발매와 동시 수많은 찬사와 GTA 5를 제치고 선정된 고티는 결코 거짓이 아니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고, 만약 다른 플랫폼에서도 출시가 되었다면 판매량은 정말 어마 어마 했을 거라고 예상해봅니다.


현재 라스트 오브 어스는 영화로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파이더맨과 이블 데드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고스트 하우스 픽쳐스'와의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본은 게임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닐 드럭만이 그대로 참여한다고 하니 연출과 배우의 연기력만 받쳐준다면 게임이 주었던 감동과 여운을 스크린에서 다시 한번 만나 볼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PS3에서 그들의 마지막 작품은 정말 훌륭했다는 말을 다시 한번 하고 싶으며, 개인적으로 그들이 앞으로 어떠한 게임을 발매 할지는 모르겠지만, 너티독이라는 이름 만으로 PS4 구매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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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쵸코
Game/PLAY STATION 3 2014.05.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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