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넘어 전설로 - 본 조비 (bon jovi) -

 

지금이야 인터넷이 발달해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가수 이름만 치면 다 들어 볼 수 있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오로지 TV나 라디오 그리고 잡지가 전부였던 시절. 학교를 마치고 와서 어김없이 밤에는 라디오를 틀었다


좋은 노래가 흘러나오면 테이프로 녹음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언제 부턴가 자꾸 흘러나오는 광고가 귓속을 맴돌았다.


“ Shot through the heart and you're to blame"

 

" you give love a bad name "

 

"전 세계를 강타시킨 그들의 새 앨범 Cross road’ 폴리 그램"

 

이렇게 끝나는 광고는 멜로디와 함께 자주 흘러나왔었는데 영어를 잘 모르던 시절이라 마지막에 말하는 이름만이 기억에 남았다. 그 후 레코드 가게에 가서 요즘 라디오에서 나오는 폴리 그램이 누구예요? 물었던 기억이 난다. 사장님이 웃으면서 니 가 물어 본 건 음반 회사고, 요즘 광고 하는 건 이거야 하고 꺼내 주시던 음반은 본 조비의 베스트 앨범 크로스 로드였다.



뉴저지 그 30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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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에 동명 타이틀의 앨범으로 데뷔하여 현재 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4인조 밴드입니다. 그 당시에 마시고 부시던 음악이 대부분이던 메탈 음악계에 팝 메탈이라는 말 그대로 듣기 쉽고 상대적으로 편한 사운드의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는데요. 거기에는 보컬인 존 본 조비의 외모도 큰 작용을 하게 되죠. 하지만 메탈 뮤지션들은 상업적인 음악을 한다며 그들을 평가 절하 하면서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인기는 늘어 만 갔습니다.


항간에는 메탈계의 왕따다. 다른 밴드들이 그들을 비난하고 죽이려 한다. 그래서 시비가 붙어서 자주 싸운다. 이런 소문이 많기는 하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가 거짓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메탈리카 와의 일화나 세바스찬 바하 와의 일화처럼 알려지고 기사화 된 것은 빼고 말입니다.

 


Always


베스트 음반에선 대부분의 곡 들이 좋았지만 정말 질릴 때까지 들었던 곡은 팝을 좋아하거나 이들을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Always’입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는 이 러브 송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승전결이 확실한 멜로디로 인해 당시 라디오에서 엄청 나오곤 했었죠.


정말 너무 들어 질린 나머지 20살 넘어서 부터는 듣지 않다가 1년 전에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 듣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본 것은 중년을 넘어버린 그들의 라이브 실황 이었습니다.


간 만에 옛 생각이 많이 났고 더 이상 젊음의 패기가 넘치는 그들은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 다져진 그들만의 팀웍과 경험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Madison Square Garden "Always" Live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다음 6번째 정규앨범인 ‘these days’가 출시되었지만 몇 개월 전부터 한 창 빠져있던 파워 메탈로 인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군인 시절까지 즐겨 사 모았던, 지금은 폐간된 핫 뮤직이라는 잡지에 실린 본조비의 인터뷰에는 다음 앨범은 밀레니엄에 출시 할 것이다. 라는 그들의 소식을 들으며 한 참을 잊고 지내게 되었죠. 


그로부터 2000년이 되고 몇 달이 흐른 뒤 'Crush' 라는 7번째 앨범으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화려하게 귀환합니다. 앨범에 실린 ‘It's my life’가 정말 메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말이죠.


당시에 인기 있던 핌프 록이나 하드코어의 강세 속에도 팝 메탈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2001년에는 그들의 첫 라이브 앨범으로 잠시 숨고르기를 한 다음 2002년부터 2013년 까지 두 개의 베스트 앨범과 싱글들을 제외한 5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2013년에는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밴드로 는 가장 높은 순위인 7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링크) http://www.forbes.com/celebrities/

 

"지난 30년간 전 세계 13천만 장의 앨범 판매"

 

"50개국 이상에서 3,400만이 넘는 팬들에게 2,6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인 밴드"

 

때로는 경쾌하게 혹은 애절하고 격정적인 발라드로 올해 결성 30주년을 맞이한 장수 밴드 본 조비는 상업성에 의한 비난과 저 평가 속에서도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끈끈한 팀웍으로 이어온 30 년의 노력까지는 평가 절하 할 수는 없겠지요.


1995년 내한 공연 이후로 볼 수 없었던 그들의 모습을 언젠가는 우리나라 관중 특유의 떼창과 함께 할 수 있길 기다려 봅니다. 마지막으로 컨트리 느낌이 강했던 10집 앨범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Any Other Day‘11집의 전형적인 본 조비표 발라드인 "Live Before You Die" 를 끝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Any Other Day in Chicago

 

Live Before You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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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쵸코
Music/음악 라이프 2013.08.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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