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 게임으로 돌아오다. - 태양 소년 에스테반 비디오 게임 (The Mysterious Cities Of Gold Secret Paths) -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기억 하실 만한 애니메이션이 있죠. 옛날 국내 방송국인 MBC에서 방영 했던 "태양 소년 에스테반"을 기억 하실 겁니다. 1998년에 재방송 되기도 했었죠


이번에 그 애니가 게임으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이 오래 된 고전 애니가 왜 갑자기 게임으로 나왔나 궁금해서 찾아 봤더니 2013년에 4월 프랑스에서 1982년에 끝난 에스테반의 후속 작을 시즌 2 라는 이름으로 HD로 만들어 방영했다고 하더군요. 그와 더 불어 게임으로도 출시가 된 듯 보입니다.


제 기억에서도 너무 오래 된 애니메이션이라 스토리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이 게임의 스토리 라인이 예전 시즌 1을 따라가는지 아니면 시즌 2를 따라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전 작에 대한 저의 기억에 중국 소림사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시즌 2를 쫓아가지 않았나 추측을 해봅니다.


하여튼 간단하게 게임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주인공 에스테반과 그의 친구 타오, 지아와 함께 중국으로 황금 용을 찾아 떠난다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랫폼으로는 현재 PC의 스팀과 아이폰 그리고 WII U, 3DS로 만나 보실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에스테반 보시기 전에 추천 한번 해주세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게임의 배경은 3D 제작 되었지만, 캐릭터는 카툰 형식으로 되어 있고, 이질 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깔끔하게 제작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시작하면 시즌 2 에서 사용 되었던 테마가 흘러나와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오려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게이머는 총 6개의 지역을 탐험하게 되는데요. 각 각의 스테이지를 레벨이라 하고 한 지역에서 6 ~ 8개 정도의 레벨을 진행합니다. 


게임 진행 중에는 각 레벨 사이 마다 애니메이션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 자막도 없고, 옵션에서 영문 자막을 출력하는 설정도 없어서 그냥 히어링으로만 대사를 이해 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게임의 퍼즐은 간단합니다. 열쇠를 찾아서 열거나 발판을 이용하여 길을 열고,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면 레벨이 클리어 되는 간단한 방식인데요. 3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조작하여 풀어가는 방식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 마다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주인공 에스테반은 돌 조각에서 태양의 힘을 쓸 수 있고, 타오는 앵무새를 이용하여 적들에게서 열쇠를 탈취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아는 좁은 틈새를 이동 할 수 있죠.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 적들과 싸울 수는 없습니다. 진행은 조심해 가며 열쇠를 얻고 숨어가면서 진행 해야 합니다. 하지만 붙잡혀도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하니 너무 조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중엔 저도 막 진행 했네요.





각 레벨 마다 진행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얻을 수 있는 보물 상자와 스크롤 들이 있습니다. 보물 상자는 1 개가 꼭 나오고, 스크롤은 모두 먹을 수 있는 흰색과 각 캐릭터 마다 먹을 수 있는 색깔이 들어간 스크롤이 있습니다. 


레벨을 클리어시 마지막엔 사진처럼 평가가 나옵니다. 첫 번째는 적들에게 많이 붙잡히지 않으면 되고, 두 번째는 거의 10 분 안에 클리어 하면 받을 수 있고, 세 번째는 스크롤을 다 먹으면 됩니다. 고득점을 한번 노려 보세요.




하지만 이 게임 전체적으로 너무 단순 하네요. 처음엔 꽤 흥미 있는 진행이지만, 퍼즐의 종류도 계속 비슷하고, 진행 방법도 계속 같아서 반복 적인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당한 부분은 적들이 저를 보았는데도,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있기만 하고 찾으러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적이 뻔히 보고 있는 통에 숨으면 잡히지 않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것은 바로 이것 입니다. 아직 더 갈 곳이 남아 있는데, 4번째 지역에서 20번째 레벨을 클리어 하면 위의 사진이 뜨면서 게임이 끝나 버립니다. 즉 미완성 게임이라는 거죠.


대충 보면 프랑스 TV에서 20 레벨 이후의 이야기를 방영하면 자동으로 풀린다는 말인데, 저의 게임 생활 동안 이러한 시스템은 처음 보는 군요. 시원하게 볼일 보고 뒤를 안 닦은 듯한 기분이 들게 하네요. 기다림의 미학을 느끼라는 건가요? 어처구니 없네요.


웃지마 이것 들아


전체적으로 짧으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던 게임인 에스테반은 단순하지만 간단한 퍼즐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게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PC에 앉아서 마음먹고 즐기기에는 너무 단순하다고 할까요? PC 보다는 시간이 날 때 적당히 즐기기에 좋은 3DS와 아이폰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간 만에 예전 어릴 때 TV에서 만화를 보던 추억이 생각나게 하여 기분 좋게 시작한 게임이었지만, 마무리가 좀 이상해서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영화 공범에 대사가 생각 나네요.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무래도 프랑스에서 방영 하는 것이다 보니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없고 해서 언제 업데이트가 되어서 나머지를 플레이 할 수 있을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 봐야겠네요.



▣ 태양 소년 에스테반 공략 보러 가기 





모카쵸코
Game/PC GAME 2013.11.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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